발목 보호대 대신 스포츠 테이핑하기

2022. 4. 8. 17:00사소한 궁금증


체력 시험 대비를 위해 달리기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, 발목이 약한지 달릴 때는 괜찮은데 달리기를 마친 후에는 절뚝거리며 집에 가곤 했다.

그 뒤로 운동할 때는 무조건 발목 보호대를 필수적으로 착용한다.

 

 

체력시험에서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할 수 있을까?

실제 체력시험장에서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지 못한다. 대신, 테이핑은 허용하고 있다.

 

 

 

키네시올로지 테이프



약국에 가서 스포츠 테이프를 찾으면 아마 9,000-10,000원 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. 나 또한 손목 부상이 생겼을 때 약국에서 구매했었다.


나는 5cm*5m 사이즈로 구매했다. 보통 이 사이즈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.

 

인터넷에 ‘키네시올로지 테이프’라고 검색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가 많으니 급하게 필요한 게 아니라면 굳이 약국에서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.

 

나도 테이핑 연습할 겸 한 번 해 봤는데, 테이프를 뗄 때가 너무 따가워서 떼어내는 데만 3분은 걸린 것 같다.
그 뒤로 평소에는 테이핑을 하지 않고 발목 보호대만 착용한다..

확실히 발목보호대의 역할을 해 준다. 사실 발목보호대보다도 더 확실하게 잡아준다.

 

그렇지만 한 번 테이핑 하는 데에만 거의 반 정도를 사용해야 하고 자르고 붙이는 과정도 사실 번거롭기 때문에 정말 발목 부상이 있어서 24시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테이핑을 매번 할 필요까진 없는 것 같다.
나 같은 경우는 정말 부상을 대비해 발목을 ‘보호’할 목적이기 때문에 신고 벗기 간편한 발목 보호대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.

 

테이핑 방법은 각자 필요한 부위별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사진, 동영상 등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 있다.

그래서 여기에는 내가 했던 발목 테이핑 방법만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.



 

준비물

스포츠 테이프 (40cm 1개, 30cm 2개) - 한 쪽 발목 기준

 


나는 굳이 길이를 정확히 재기 귀찮아서 발목에 대보고 맞춰 잘랐는데 테이핑을 하다보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꽤 남았었다. 남아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눈대중으로라도 길이를 대략 헤아려보고 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. 

 

 

발목 테이핑 방법

 

1. 발을 뻗어 발과 발목 사이 각도를 90도로 만든다.

2. 40cm로 자른 테이프를 발뒤꿈치-양쪽 복숭아뼈-종아리 순서로 밀착하여 붙인다.



3. 30cm로 자른 테이프를 발뒤꿈치에서 2의 테이프와 겹쳐 붙이고 발목 안쪽으로 교차하여 붙인다.

 

 



4. 30cm 테이프 양쪽을 약 10cm정도씩 반으로 잘라준다.

5. 2,3과 같이 발뒤꿈치부터 밀착시키고 갈라진 부분의 한 쪽은 복숭아뼈 기준으로 발목 앞쪽으로 붙이고, 나머지 한 쪽은 뒷쪽으로 붙인다.

 

 

 

 

양쪽을 할 경우엔 반대쪽 발목도 똑같이 하면 된다.

 

 


 

 

의사 선생님께서 테이프를 붙일 때 너무 장력을 주면 안되고, 살짝 팽팽해질 정도로 붙이는 게 좋다고 하셨다.

부착기간은 48시간까지가 적당하다고 한다.